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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권금융

미국 연준에 대한 꿀팁

by Danddy 2025. 3. 16.

                                       미국 연준의 역할과 정책수단 

 

1. 미국 연준의 역할


 

이러한 미국의 중앙은행격이라 할 연준은 과연 어떤 기능과 역할을 수행일까?

미 연준은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금융시스템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통화정책을 수립하며 전국의 은행운영을 감독하는 주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금융시장의 안정화, 은행시스템의 규제, 정부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도 중요한 업무이다.

 

미국 연준의 역할과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통화정책의 운영이다. 이는 금리조정을 통해 물가와 경기부양을 조절하며, 공개시장조작(FOMC)을 통해 유동성을 조절하여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한다.

 

그리고 금융시스템 내의 리스크 모니터링 및 대응으로 필요시 유동성(양적완화)을 공급하고, 은행을 감독하고 규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아울러 금융기관의 건전성 유지와 소비자 보호정책을 시행하고 금융기관 간의 결제, 송금시스템을 관리하여 원활한 금융거래를 보장한다.

 

이렇게 미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는 연준이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은 어떤 것이 있을까? 연준의 정책 수단에는 기준금리의 조정, 공개시장의 조작, 지급준비율의 조정, 양적완화 등이 있다.

 

 

2. 미국 연준의 정책 수단


    기준금리의 조정(Federal Funds Rate)

미국 연준의 가장 중요한 정책 수단은 기준금리(Federal Funds Rate)의 조정이다. 금리는 통상 경제 상황에 따라 올렸다가 내렸다가 한다. 금리와 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경기가 과열되어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올린다. 금리를 올리면 소비지출이 억제되어 물가는 내려가지만, 경기는 둔화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경기가 침체하여 소비억제로 물가는 내려가지만, 경기가 둔화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금리를 내리면 경기부양 효과에 의하여 경기는 회복되지만, 물가는 다시 상승한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변화하면 이에 따라 환율도 변화한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미국의 돈 달러가 강세가 되어 달러의 가치가 높아짐을 의미하므로 통화가치가 상승하고 대외 통화와의 교환 비율이 높아져 미국에서는 환율이 하락하고 상대국에서는 환율이 상승한다. 역으로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달러가 약세가 되어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하며 상대국의 환율은 하락한다.

 

그래서 기준금리 조정은 환율과 물가를 고려하여 항상 적정한 수준의 정책금리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려 노력하고 있다.

 

    공개시장의 조작 ( Open Market Operation, OMO)

두 번째는 공개시장조작( Open Market Operation, OMO)이다 국채 및 기타 유가증권의 매입과 매도를 통해 시장 유동성을 적절히 조정한다. 일반적으로 국채나 유가증권을 매입하면 시중에 자금이 공급되어 유동성이 풍부해지는데 이를 양적완화 정책이라 하고,

 

반대로 가지고 있는 국채를 매도하면 시장에 있는 자금이 흡수되어 유동성이 축소되는데, 이를 양적 긴축정책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침체하면 국채를 매입하여 유동성을 공급하고, 경기가 과열되면 국채를 매도함으로 유동성을 흡수한다.

 

    지급준비율 조정(Reserve Requirement)

세 번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역할은 지급준비율(Reserve Requirement)의 조정이다. 이는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최소한의 준비금 비율을 조정함으로써 시중의 자금공급을 조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준율을 높이면 시중은행이 예치해야 해야 할 금액이 많아지므로, 시중에 공급되는 자금이 적어지고, 반대로 지준율이 낮아지면 시중에 풀리는 자금이 많아지니 시중의 유동성 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정책 수단이다.

 

   양적완화( Quantitative Easing, QE)

 

마지막으로 양적완화( Quantitative Easing, QE)로 시장에 유동성이 부족하여 경제가 위기에 있을 때 대규모 채권매입을 통해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양적완화의 반대는 양적 긴축정책으로 중앙은행이 매입하는 자산의 규모를 축소하여 시중의 자금을 흡수하는 정책이다. 이렇게 양적완화를 위해 대규모 달러가 소요되는데 이를 위해 미국 정부가 연준에 달러를 빌려오는데 이자를 주고 빌려온다.

 

양적완화는 경기를 부양하고 시장금리를 낮추기 위해서 시행한다. 자금이 많이 풀리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금리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통상 양적완화는 시장경제의 흐름을 정책금리로 관리할 수 없을 때 시행한다.

 

이러한 양적완화로 경기는 활성화 되지만 화폐 가치하락으로 물가 상승할 수 있다. 양적완화와 양적 긴축의 차이는 양적완화는 시중에 유동성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이고, 양적 긴축은 시장의 과열을 억제하고 물가 상승을 관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공개시장조작과 양적완화의 관계이다. 이들 정책 모두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의 국채를 매입하여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이들의 차이점이 있다면 공개시장조작은 단기금리 조절을 위해 중앙은행이 국채를 매입하여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고,

 

양적완화(QE)는 연준이 국채 외에 리스크가 높은 MBS와 회사채까지 매입하여 시중에 유동성을 대규모로 공급하는 것이 다르다 하겠다. 양적완화는 대규모의 채권을 매입하여 시중에 공급하기 때문에 급격히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

 

기준금리와 양적완화의 대표적 사례는 2006년 벤 버냉키 의장이 세계의 대호황기(골디락스)에 물가 억제를 위해 통화 긴축을 하다가 경제가 급격히 침체국면에 진입하자 공격적 통화완화와 경기부양 정책을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까지 내리고 양적완화 정책까지 시행한 적이있으며, 2019년부터 코로나19로 경기가 급격히 냉각되어 침체국면에 들어서자, 현 연준의장 파웰은 다시금 금리를 제로금리까지 내리고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한 바가 있다.

 

 

3. 결론 


미국 연준의 역할과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통화정책의 운영이다. 이는 금리조정을 통해 물가와 경기부양을 조절하며, 공개시장조작(FOMC)등을 통해 유동성을 조절하여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 수단으로 기준 금리의 조정, 공개 시장의 조작, 지급준비율의 조정, 양적완화 등이 있다. 

 

트럼프 새 정부들이 미국 연준의 스탠스는 높은 관세가 끼칠 영향을 고려하여 금리하락보다는 금리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첫 번째로 열린FOMC에서는 현재의 금리 4.25% - 4.5% 수준으로 동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번 3FOMC 회의에서도 연준은 물가와 경기를 고려하여 여전히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지만, 자세한 것은 경제 지표와 정책 변화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